상설
2000-1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정부로부터의 간섭과 정치적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순수 비영리 민간운동이다. 한국에서의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90년대 초반, 지역에서 특정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시민 성금모금 형태로 초기의 운동이 이루어지고, 한국사회에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게 된 시기는 90년 중반 ‘그린벨트 해제 반대운동’ 을 계기로 시작되게 되었다. 그린벨트라는 정부의 제도적 보전장치가 훼손됨에 따라 기존 그린벨트 지역 소유자들의 사유재산을 보장하면서 녹지공간을 보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민운동을 모색하면서 ‘내셔널트러스트운동’ 이 제기된 것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출범이후, 미래세대를 위해 영구 보전할 수 있는 시민유산 확보를 위한 활동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내셔널트러스트법’ 제정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최순우 옛집’, ‘동강 제장마을’, ‘나주 도래마을 옛집’, ‘권진규 아틀리에’, ‘연천 DMZ 일원 임야’, ‘청주 원흥이 방죽 두꺼비 서식지’를 확보하여 시민유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