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전원일기_#DAH0501_2020

바람에 나풀거리는 플라스틱은 허수아비를 만드는 훌륭한 재료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G2601_2020

플라스틱으로 감싼 농자재의 풍경은 우리 농촌에서 가장 흔한 모습이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401_2020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다가 나뭇가지에 걸린 비닐하우스 잔해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105_2020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다가 전봇대에 걸린 비닐하우스 잔해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104_2020

농자재를 파는 농협창고엔 플라스틱이 절반이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103_2020

검은 비닐 멀칭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열사람 몫을 해내는 효자상품이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102_2020

플라스틱은 산짐승의 침입을 막는 논과 밭의 울타리가 되어 준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101_2020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사용했던 비닐 호스가 논바닥에 꽃처럼 피어있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004_2020

비닐하우스는 우리 농촌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002_2020

비료, 농약, 거름을 담는 온갖 농자재 포장들도 거의 플라스틱이다. 이것들은 재활용도 쉽지 않아 쌓이고 쌓이다가 불태워지곤 한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2001_2020

아기들의 이동수단이었다가 흐르고 흘러 농촌 늙은 농부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보행기는 수명이 다하면 여기저기 버려진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1701_2020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인 스티로폼은 농촌의 건축자재로, 보관용기로 애용된다. 한여름 수풀 속에 숨었던 녀석들은 가을 겨울 고개를 내민다.

플라스틱전원일기_#DAE0802_2020

한국사회에서 농촌은 생명과 먹거리의 중요한 공간이지만, 이곳이 친환경 생태공간일 거라는 믿음은 착각일 뿐이다. 농촌은 도시만큼은 아닐지라도 플라스틱으로 둘러싸여 있다. 플라스틱 없는 농사는 불가능할 지경이다. 바람부는 날에는 여기저기 비닐이 날아오르고 굴러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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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죽주산성. 방문객들이 거리두기를 한 채 산 아래를 내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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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투쟁 35년을 맞는 한진중공업 용접노동자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하는 단식농성단 앞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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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관아의 모형 포졸들이 마스크를 쓴 채 관광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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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앞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노동자집회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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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앞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노동자집회를 통제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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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앞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노동자집회 사회자가 마스크를 쓴 채 방송차 위에서 아래를 내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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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전태일 50주기 추모 비정규직 노동자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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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50주기 추도식 공연을 준비하는 풍물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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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추도식을 준비하는 노동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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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추도식을 취재하는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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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도를 환영하는 공항 하루방에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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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로 강제수용된 전북군산 하제마을에서 KBS 기자들이 이주주민을 인터뷰 하고 있다.